커뮤니티
고속버스가 휴게소에 저를 두고 갔습니다.
안녕하세요
방금 일어난 일입니다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군산행 오후 12시 40분 버스를 탔습니다
정안 휴게소에서 15분 쉬어가는데
추석연휴 때문인지 정안 방향으로 가지 않고
다른 노선을 이용했더라구요
청양 휴게소에서 15분 쉬어간다는 안내방송이 나왔고,
오후 2시 43분에 버스가 휴게소에 도착한걸 확인했습니다.
화장실에 갔다가 편의점에서 물 사고 2시 54분에
다시 버스 탑승하려고 나왔는데
있던 자리에 버스가 없고
저 멀리 빠른 속도로 휴게소를 빠져나가는걸 봤네요
보통 휴게시간 15분 지키고 출발하고,
조금 일찍 출발한다고 해도
버스기사가 출발 전 인원체크를 하니
이런 일이 발생할거라고 생각도 못 했습니다
얼른 버스 회사에 전화했는데
연락처를 물어보시곤 다시 연락준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가는 부모님집이라 캐리어도 있고,
선물이랑 가방이 좌석에 분명히 놓여있었습니다
지금 저는 짐을 걱정하고 어떻게 집에 돌아갈지 걱정하며
휴게소 땡볕에서 버스회사 연락만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부모님은 버스가 이렇게 노선을 함부로 변경한 것도 문제라면 문제라고 말씀하시고, 15분 휴게시간 다 안돼서 출발한 것도, 인원체크를 제대로 안 한 것도 문제가 크다며 버스회사 측에 어떻게 안전히 도착할 수 있을지, 짐을 문제없이 수령할 수 있을지 잘 이야기하고 상의해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친구들은 버스회사 불찰이니 환불 요구하라고 하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이런 적이 처음이라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이전글오예2024.10.09
- 다음글방탄 뒷담 유출된 하이브 직원 변명떴다2024.09.16